생후 8개월, 아기들의 성장과 발달

생후 8개월 무렵 남자아기는 신장이 66cm ~ 75cm, 체중은 7kg ~ 10kg 정도이며, 여자 아기는 신장이 64.4cm ~ 73cm, 체중은 6.5kg ~ 9.6kg의 평균 수치를 보입니다. 대부분 아기는 보다 안정적인 앉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옹알이를 하는 아기들도 많습니다. 아기들의 신체 기능은 목부터 시작해 점차 걸음마를 할 수 있도록 하체 발달이 이어지게 됩니다.

 

아기들의 성장과 발육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크게는 3개월 전후의 시기적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가족들은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대해서 불안하거나 초조해하지 말고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제 아기는 8개월에 접어들어 팔꿈치를 사용할줄 알면서 엉금엉금~ 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앉아있는 자세에서는 몸이 가는데로 움직이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차 아기들은 배를 바닥에서 떼고 양손과 양 무릎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기들이 이동을 위해서 각 신체에 힘을 분배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기들이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스타일은 각양각색으로 각각의 아기들마다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자유롭게 이동한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임에 조금은 불편해보여도 나름 자신들이 편한 자세로 손과 다리, 허리 근육을 이용해 열심히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기어다니는 것에 익숙해지면 어느순간 혼자 앉거나 자세를 바꾸는 등의 행동을 아기 혼자 스스로 할 수 있게 되고 점차 속도도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

 

생후 8개월 무렵 아기들의 가장 큰 특징은 손의 움직임 입니다. 손의 움직임이 발달하여 이제는 투박하게 물건을 잡지 않고 작은 물건도 어느정도 섬세하게 잡게 됩니다. 양손을 사용하는 발달 감각도 높아졌기 때문에 손에 쥔 장난감을 한 손으로 ~ 잡거나 다른 손으로 잡는 등 점차 움직임에 자유로워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자신이 입은 옷에 귀여운 모양의 물체가 달려있으면 뜯으려고하는 행동도 서슴치 않게 됩니다. 가급적 장식이 화려하거나 단추가 많은 아기 옷을 이용하는 것을 삼가하는게 좋겠습니다.

 

 

 

생후 8개월, 점차 움직임이 자유로워진 아기들을 위해 엄마는 집안의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아기는 낮은 테이블과 의자 다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것을 붙잡고 일어스려고도 합니다. 또, 관심을 보이는 물건이 있는 쪽으로 이동하려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위험한 모서리가 있는 가구나, 날카로운 가구 등은 가급적 아기가 주로 활동하는 곳에서부터 멀리 떨어뜨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운동 발달은 주위의 환경이 이 것을 좌우합니다. 조금 더 운동 발달 능력을 돕고자 한다면 기능성 아기 전용 가구나, 부드럽고 날카롭지 않는 물건 등을 주변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 것저것 호기심에 물건을 잡고 싶어하는 본능은 여러가지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기 주전자나, 전기 밭솥, 다리미 등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들은 최대한 높은 곳에 보관하며 전기 코드 또한 아기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끌어올려 보관하거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탁상용 상보를 사용하고 있다면 필히 주의해야 합니다. 

 

 

 

 

상보를 손으로 움켜쥐고 앉거나 일어나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면 상위의 물건이 와르르~ 쏟아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날카로운 문구류, 볼펜 등 가급적 잠금 기능이 있는 수납함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독성이 있는 표백제, 탈취제, 방충제, 벌레약 등도 화장실 및 낮은 위치에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들의 장난감 또한 무독성 제품은 필수라는 사실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생후 8개월의 아기들은 이 때부터 치아관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식후에는 차나 물을 마시게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즈나 면봉, 또는 구강 전용 티슈로 치아 및 구강을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가 꽤 발달한 아기라면 아기 전용 칫솔 사용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는 이제 아기가 앉거나 기어다니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을 바라보며 흐뭇해하기도 하지만 언제 어디서 사고가 일어날지 불안감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엄마들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동안 아기들을 돌보며 매번 앉아주는 일상 때문에 엄마는 허리, 목, 어깨 등에 근육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근육통 증상은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근육의 피로를 빨리 풀 수 있도록 가족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땅히 집 밖을 벗어날 수 없는 경우라면 엄마는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두어 천연 입욕제나 기능성 입욕제, 아로마 오일 등을 활용해서 전신 목욕을 주기적으로 해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통을 완화시키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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