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모유 수유할 때 약물 복용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

누리봄 돌상 2017. 10. 9. 10:40

모유 수유중에 엄마의 몸이 아플 경우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엄마가 복용한 약은 엄마의 체내에서 활성화되기 때문에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약 성분이 모유에 전달되는 비율



모유 수유중인 엄마가 약을 먹었을 때 아기에게 모유를 통해 전달될 수 있는 확률은 엄마가 먹은 약의 양의 총 0.5%에서 1.0%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당히 미량으로 알려져 있지만 약의 성분에 따라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다는 부분에서 모유 수유를 도중에 중단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단유가 필요한 의약품은 일반적으로 감기 등으로 처방되는 약물과는 달리 모유의 성분을 대량으로 전환해버리는 약을 먹었을 때 입니다. 특히, 중증 부작용에 사용되는 항암제, 면역 억제제, 부정맥 관련 약품, 항 우울제 약품 등의 의약품일 경우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유 수유중에 엄마가 부득이하게 약을 먹어야 할 때는 반드시 약품의 성분이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사와 약사의 지도하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안전한 약품이라도 아기의 월령과 일상 변화는 체크


특히 처방전없이 판매되는 일반 의약품들 중에는 '모유 수유중이거나 임산부의 복용이 가능한 약물과 금지된 주의, 경고 문구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표기되어 있다해도 수유중인 아기의 월령이 높고 낮음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아기의 월령이 낮은 경우 아기의 간과 신장 기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부작용이 발생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엄마가 아파서 약물을 먹어야 할 때는 임의적으로 선택하지 말고 병원에서 반드시 진찰을 통해 수유중이라는 사실을 꼭 의사에게 알리고 아기의 현재 월령도 알려 가장 안전한 약품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아기가 생후 6개월 정도 되었을 때는 아기가 이유식을 접하는 시기라서 단유가 이루어지거나 엄마의 모유 섭취량이 점차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조금은 덜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유중인 엄마가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가장 안전한 약물을 처방받았더라도 모유를 먹고 자라는 아기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잠사는 시간이라던지 대변과 소변의 양에 변화가 있는지도 꼼꼼히 체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품 복용 후 모유수유 최적화 타이밍



또한, 약물을 복용한 엄마의 신체에는 약물의 성분이 혈액에 흡수되는데 복용 후 약물의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는 2시간에서 3시간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시간대를 피해서 모유 수유를 한다면 아기에게 엄마가 섭취한 약물의 영향을 최대한 낮게 억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마는 아기의 출산과 관련해 평소보다 건강이 많이 악화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병원보다는 출산을 했던 신부인과나 소아과를 들러 아기의 정기적인 성장 검사와 함께 엄마의 신체 컨디션도 꼭 함께 점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양약보다는 한약이 부작용이 덜할 것이라는 편견도 존재하지만 즉효성이 높은 일부 한약재들은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 한약재를 섭취할 때도 항시 주의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와 바이러스의 관계



만약 엄마가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모유 수유를 하게되면 아기에게 감기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도 있다 생각들 수 있겠지만 모유를 통해 감기 바이러스가 전달되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으로 모유의 성분속에는 사이토 메갈로 바이러스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사이토 메갈로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성인 기준 100% 비율로 거의 모든 성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라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면역력이 극히 낮은 아주 작은 미숙아 아기들을 제외하면 정상 체중인 아기들은 절대로 영향을 받을일이 없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사이토 메갈로 바이러스는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옮겨지지만 이와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도 엄마 모유를 통해 아기의 신체로 옮겨지기 때문입니다.



부득이한 경우 공식적인 모유 은행으로

 



아기에게 있어 모유 수유는 면역력을 길러내는 가장 좋은 수단중에 하나입니다. 


약품을 섭취하면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거나 부득이하게 엄마의 건강이 나빠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할 때는 엄마의 모유 대신 완벽한 살균 처리와 검증이 이루어지는 공식적인 모유 은행을 통해서도 모유 섭취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