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아기들의 귓속 건강과 외이염을 알아보아요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를 '외이도'라고 합니다. 이 외이도에 상처가 나거나 세균이 침입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의 상태를 외이염이라고 부릅니다. 외이염이 나타나면 귀에 통증이 동반되고 민감한 아기들은 상당히 괴로워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외이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들의 외이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들의 귀 특징
아기들의 귀지는 귀 속의 피지가 벗겨지거나 외부의 먼지 등이 귀속으로 유입되어 생겨나는 것입니다. 신진 대사가 활발한 신생아 아기들의 경우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귀지가 쌓이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피지의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귀지의 형태는 대부분 촉촉한 형태를 띠고 있기도 합니다. 귀지는 노란색이나 갈색의 형태를 띠지만 신생아 아기들은 양수가 남아있고 귀지가 검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특유의 냄새도 날 수 있습니다.
귀지 색깔로 보는 귀 건강
노란색과 갈색의 귀지는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귀지이며 신진 대사가 좋은 아기일수록 갈색과 비슷한 색깔을 띠게 됩니다. 검은색 귀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기의 귀를 청소할 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엄마의 뱃속에 있을시절 양수가 귀에 남아 있어 이것이 검은색 귀지로 나올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오지 않거나 신경이 쓰인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귀지 청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는 월령이 높은 아기들의 경우 귀지의 형태가 묽거나 색갈이 어두운 갈색, 검은색에 가깝다면 외이염을 의심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외이염 발생의 원인
안타깝게도 아기들에게서 외이염이 발생되는 것은 주로 '귀청소'에서 시작됩니다. 아기의 귀 피부는 어른들보다 매우 얇기 때문에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해도 쉽게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처난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면 바로 외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외이염은 아토피 성 피부염을 앓고 있을 때 귀 부분에 소양감(간지러움)이 느껴지는 경우 귀를 긁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중이염을 앓고 있는 경우 고름 파열로 인해 외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이염의 주요 증상
먼저 외이염이 발생되면 귀를 만졌을 때 통증이 동반되어 울거나 귀의 가려움증이 발생해 괴로워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귀에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이염과 혼동되기 쉬운 중이염은 귀를 만지는 것만으로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 정기적인 건강 검진 이외에 가정에서 엄마가 아기들의 외이염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귀를 만지면 울거나 귀 구멍의 냄새를 맡았을 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또, 귀 입구에 고름 형태의 물질이 보이는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특히, 월령이 높은 아기들은 귀를 긁게 되면 귀가 빨개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바른 귀청소 방법
외이염을 예방하며 엄마가 아기 귀청소를 해주는 방법은 귀 청소의 빈도를 한달에 한번이나 2주에 한번 진행해주는 것입니다. 아기들의 경우 귀치는 일부러 꺼낼 필요가 없고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귀 밖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귀가 지저분하다고 해서 무리하게 귀이개나 족집게 등의 도구를 사용해서 귀청소를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만약 성격상 아기들의 청결을 위해서 귀청소를 꼭 해야겠다 싶은 경우에는 목욕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귀지를 불려 귀 구멍 주위를 부드러운 거즈나 물티슈 등으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목욕 시에 아기의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이 물을 닦아내기 위해 무리하게 면봉 등을 귀속으로 깊게 넣어 청소하는 것은 귀에 상처를 발생시키거나 귀에 들어간 물기를 한층 더 안쪽으로 밀어버리는 경우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목욕 시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자연적으로 흘러나올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정해서 도구를 사용해 귀청소를 하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 검진을 통해 의사선생님께 귀청소를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외이염 예방의 주의사항
한가지 주의해야 될 점은 아기들은 월령에 따라 항상 누워있는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누워있는 경우 침이나 분유, 모유, 구토 등이 귓속에 스며들어가는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평소 이런 분비물들이 항상 누워있는 아기들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이런것과는 달리 감기로 인한 코막힘에도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이 감기에 걸려 중이염이 발생하면 약간 냄새가 나는 액체 형태의 귀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외이염에 걸린 경우에는 수영장이나 목욕탕 물이 귀에 들어가면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평소 집에서 목욕을하거나 씻을 때에는 귀에 물이 절대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수영장에 가는 것은 가급적 삼가해야 합니다. 또, 아기들의 손톱이 길 경우 외이염에 의한 간지러움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손톱 관리에도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