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아기 눈 사시 현상, 엄마의 조기 관찰이 가장 중요

누리봄 돌상 2017. 10. 19. 18:33

아기 육아정보와 육아지식 - 안구 질환편


아기가 처다보는 정면을 응시해야하지만 눈동자는 다른쪽을 방향에 있을 때 우리 아기가 사시인지 의심을 해보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기들의 사시 증상은 일시적일 수도 있으며 대부분 성장과 함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특히, 아기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성 사시도 존재하고 있고, 유아기에만 나타나는 사시 증상도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진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들에게 발생하는 사시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들의 시력은 어느정도일까?


사시는 위의 설명처럼 사시란 한쪽 눈은 정면을 향하고 있지만 다른 쪽 눈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기들은 생후 갓태어난 시점부터 천천히 눈을 뜨게 되며 모든 사물이 정확히 보이지 않습니다. 신생아의 시력은 0.01에서 0.02 정도로 눈에 보이는 주위의 것들은 모두 흐릿한 회색으로 보입니다. 이 단계의 아기들은 물건의 모양새와 색상 또한 인식할 수 없으며 구별할 수 있는 색깔은 흰색, 검은색, 회색 정도입니다.


이후 아기들의 시력은 월령별로 성장해가면서 발달하게 되는데 생후 6개월 무렵에는 시력이 0.1 정도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시력이 상승하면서 아기들은 물건의 원근감, 물건의 형태 등을 보는 기능적인 시력을 갖추게되며 1세경에는 시력이 더욱 높아져 0.2 이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아기들의 시력은 보통 3세 정도되야 1.0에 근접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즉, 다시말해서 아기들의 시력은 3세 무렵에 완벽히 발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시의 원인


사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현상은 대부분이 원인 불명입니다. 그러나 이중 원인이라도 지목된 몇가지 현상은 눈의 근육과 신경 기능의 이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물체에 초점을 맞추려하고 있음에도 눈의 근육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초점을 잘 맞출 수 없도록 신경 전달에 문제가 발생해 사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눈을 움직이는 근육은 총 6개로 이 근육의 균형이 흐트러지진 경우가 가장 빈도가 높습니다. 






둘째로는 양안시 기능의 장애 현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양안시 기능은 각각의 눈으로 본 다른 이미지를 뇌가 적절하게 처리하고 하나의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이 양안시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오른쪽과 왼쪽 눈 동시에 물체를 볼 수없는 사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안시 기능의 이상은 유전적인 성질이나 뇌 기능 장애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원시 등의 이유도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시의 다양한 증상



한쪽 눈이 정상에 위치했을 때 다른 한쪽눈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에 따라 사시 증상을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안쪽을 향하고 있으면 내 사시, 나깥 쪽을 향하고 있으면 외부 사시, 위를 향하고 있으면 위 사시, 아래를 향하고 있으면 아래 사시로 칭해집니다. 유아 기간에 발병하는 사시 증상을 '유아 사시'라고 칭합니다. 유아 사시의 경우는 생후 1개월이 지난 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많습니다. 


※ 사시는 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났는지 파악하는 것이 진단에 아주 중요함으로 아기의 눈의 움직임은 주의하도록 관찰하며 월령별로 아기 눈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해두면 훨씬 좋을 것입니다.



일상의 사시현상


일시적인 사시현상은 아기들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졸린 때나 잠을 자고 일어난 직후에 눈에 일시적으로 사시 증상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야외에 나갈 때나 바라보는 대상에 집중하여 초점을 맞추려는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사시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1세 정도에서 아기들의 시력은 대부분 원시 상태에서 물건의 초점을 제대로 맞출 수 없는 수준이지만 아직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열심히 초점을 맞추려하기 때문에 이런 순간에도 일시적인 사시 현상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가짜 사시(가성 사시)의 경우


가짜 사시는 많은 아기들에게서 가장 빈도높은 증상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기들은 얼굴의 뼈가 아직 발달하지 못해 콧대가 넓고 낮은 것이 특징이고, 여기에 눈과 눈 사이도 넓어 눈시울 근처(몽고 주름 부근)의 피부가 눈의 안쪽 흰자위를 덮고 있어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콧대를 살짝 높히고 눈시울 피부 근처를 약간 안쪽으로 가볍게 당겨보면 흰자위가 보이는 경우 가짜 사시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기의 성장에 따라 코가 높아지고 얼굴의 면적이 커지는 현상과 함께 사시 증상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가짜 사시인지 일시적인 사시인지, 선천적인 사시인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전문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아기의 얼굴 사진을 플래시를 켜서 촬영해 분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플래시를 켜고 사진을 촬용하면 검은 눈 속에 빛이 반점 형태로 나오게 되는데 이 위치가 중앙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 사시 현상의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아기들은 빛에 반응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어두운 공간에서 야광봉 등의 장난감을 통해 아기들의 시선을 끌고 눈동자에 비친 빛의 반점을 살펴보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시 검사


사시 검사는 전문적으로 진료가 이루어지는 소아 안과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언제부터 발병했는지 진단하기 위해서는 조기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검사는 아기에게 고통을 주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들의 사시검사는 안약을 사용해 눈의 굴정 상태를 확인하는 굴절 검사와 아기 전용 시력표를 사용하는 아기 전용 시력검사, 눈의 움직임과 위치를 확인하는 눈 운동 검사, 안구 운동 검사를 진행합니다. 






선천성 사시와 후천성 사시

 

아기들의 선천성 사시는 생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한 것을 의미합니다. 생후 1개월 째부터 사시 증세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선천성 원시나 약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에 발병한 사시는 후천성 사시라고 합니다. 후천성 사시의 특징은 때때로 내 사시 형태의 증상을 보였지만 점차 내 사시 형태가 뚜렷해저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눈동자가 안쪽에 모이는 날과 모이지 않는 날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처음에는 가볍게 발생했지만 점점 한쪽 눈동자의 위치가 안쪽으로 어긋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헐성 외 사시 

더욱 악화되면 항상성 외 사시


사시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이 간헐성 외 사시입니다. 간헐성 외 사시는 항상 사시의 상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먼 곳을 볼 때나 야외에서 놀고 있을 때, 일어난 직후에 외부 사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간헐성 외 사시를 방치하게 되면 항상성 외 사시로 발전하게 됩니다.


항상성 외 사시는 항상 한쪽 눈이 바깥 쪽을 향하게 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외부 사시로 한쪽 눈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인데 외부 사시 증세로 보이는 것의 초점이 맞지 않아 자연적으로 한쪽눈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한쪽 눈으로 물건을 보지 않게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두 눈으로 사물을 볼 수 없다는 점은 입체감과 원근감을 파악함에 있어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반드시 조기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사시의 치료!



사시 현상을 방치하게 되면 사시가 아닌 쪽의 눈만으로 사물을 빨리 보게되는 점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초점이 맞지 않아 잘사용하지 않는 눈은 점점 시력이 떨어져 안경을 착용해도 시력이 회복될 수 없는 '약시'가 되어버립니다. 


아기들의 사시 치료는 어떤 원인을 통해 발생했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시의 경우 사시에 해당하는 눈의 시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력을 높여나가는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사시의 경우에는 두 눈으로 사물을 보는 기능이 손상되어 있을 수 있거나 두 눈으로 사물을 보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한쪽 눈의 초점이 맞지 않아 안구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양안시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하는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사시의 진단은 생후 1개월 무렵부터 가능하지만 많은 엄마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합니다. 대부분 아기들의 사시는 생후 3개월 무렵에 가장 많이 발견됩니다. 


대부분의 사시 치료는 조기 발견이 된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로써 정상적으로 교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시로 인한 사시의 경우에는 교정형의 원시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또, 사시를 앓고 있는 눈은 자연적으로 사용빈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상적인 눈을 가리고, 사시 상태의 눈 근육의 기능이 발달할 수 있도록 안대가 착용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요구되기도하는데 너무 조기에 수술을 하게되버리면 성장하면서 원래의 사시 형태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 수술은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시의 교정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보다는 교정형 안경이나 안대 등 기구를 착용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에게 스마트폰 화면은 가급적 자제


사시는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간헐성 외 사시는 50% 확률로 유전자가 전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사시는 100명중 2명정도의 빈도로 알려져 있으며 아주 희귀한 질환으로 여겨지는 질환은 아닙니다. 


특히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아기에게 자주 보여줄 경우  외부 사시의 발병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은 텔레비전에 비해 화면 비율이 매우 작기 때문에 두 눈으로 작은 화면을 모두 보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무의식적으로 한쪽눈은 스마트폰을, 한쪽 눈은 화면 밖을 향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최근 아기를 달래는 용도로 식사 시에나 외출 시에 기본적으로 아기 의자 앞에 스마트폰이 놓여지는 경우가 있는데 잦은 빈도로 이용하게 되면 아기의 시력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