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개월, 아기의 성장과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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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개월

 

생후 9개월. 우리의 사랑스런 아기들도 어느 덧 9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성장해왔습니다. 남자 아기의 경우 신장은 67.4cm ~ 76.2cm 정도이며, 체중은 7.2kg ~ 10.4kg 정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여자 아기의 경우 신장은 65.5cm ~ 74.5cm정도이며, 체중은 6.7kg ~ 9.9kg 정도로 평균치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제 아기들은 엉금엉금 기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점차 행동 반경이 넓어지게 됩니다. 한 동안은 혼자 이리저리 집안 곳곳을 누비며 즐겁게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 때부터 아기들에게는 움직이며 소리가 나는 장난감들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휘할 때이죠. ^^ 특히 손으로 만져 던지며 동동 구르는 공에게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난감으로부터 얻는 아기들의 호감은 전보다 꽤 오랜 시간동안 혼자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실내 공간에 있는 장난감 이외의 물건도 아기들에게는 호기심 대상이기 때문에 특히, 두루마리 휴지나, 각티슈, 실내에서 싣는 슬리퍼 등 실내에 비치되어 있는 물건을 모조리 끄집어 내거나 물고 빠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엄마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손가락을 섬세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물건도 제법 잘 줍게 됩니다. 하지만 아기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란 손에 잡았다하면 무조건 입에 넣어 보기 때문에 위험한 물건이나, 장난감의 무독성 여부 등을 필히 체크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장난감 안의 건전지, 작은 부속품, 동전 등의 작은 물건은 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9개월령의 아기들은 단기 기억력이 발달한 증거로 엄마의 얼굴이 사라졌나 나타나는 "까꿍"놀이에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이제는 제법 엄마 얼굴이 언제 나타날지 미리 알고 웃는 경우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얼굴이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아 불안해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까꿍 놀이에 적응한 모습은 아기들이 엄마 얼굴을 인식함으로써 "인식 성장"의 예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생후 9개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한지도 이제 3개월이 다 되어가는 시점입니다. 여기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음식이 충분히 소화되지 않거나 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섭취한 음식의 섬유질이 많아 발생한 것으로 아직 소화 능력이 부족한 유아기에 흔한 증상중에 하나입니다. 이 때는 대변에 나온 섬유질 가득한 채소(당근, 시금치 등) 소화가 되지 않는 상태로 나왔다고해서 영양분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은 흡수된 후 나오는 것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또, 이 때부터는 균형잡힌 철분 섭취도 중요해서 시금치, 흰살 생선 등을 이유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집안의 손님이나 아빠가 회사에 갈 때 아기들은 손을 흔들고 "빠빠이"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기들은 반복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같은 행동을 번갈아가며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점차 단순한 사람들의 제스처를 따라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부터 엄마는 아기에게 인사나 박수, 일상의 일부 동작 등을 생활 습관에 익히도록 조금씩 가르쳐주고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훗날 아기가 자라 사회성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육아로 엄마의 피로는 쌓여가겠지만 꼭 참지말고 주변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반드시 힐링 타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또, 아기가 잠든 사이에 아로마 오일을 활용해 지친 엄마의 어깨, 등, 허리를 아빠가 부드럽게 맛사지 해주는 것도 집에서 할 수 있는 가볍고 좋은 아로마 테라피 요법중에 하나입니다. 또, 엄마는 유아용 베이비 맛사지 아로마 오일(포도씨, 코코넛, 스위트 아몬드 등) 등을 활용해 아기의 피부를 부드럽게 맛사지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피부 자극은 아기의 오감 발달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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