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우리들의 입안에 분비되는 타액인 침.
아기들은 아직 침을 잘 삼기지 않기 때문에 월령에 따라 입 밖으로 침이 줄줄 세는 경우가 있습니다. 침은 나이를 불문하고 항상 입안에서 활발히 분비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깨어있는 시간에는 조금 더 많이 분비가 되고 수면하는 동안에는 분비량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기들은 왜 침을 질질 흘려댈까?
특히, 아기들 입안에 가득한 침이 늘상 입밖으로 늘어지는 이유는 제대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이라면 입을 닫고 침을 꿀꺽 삼키지만 아기들은 이런 기능들이 절대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항시 입이 열러있는 상태이며 이 때문에 입 밖으로 침 줄줄 세는 현상이 이어집니다. 또 입안에 고인 침을 삼켜야 한다는 의식이나 행동 역시 아직 학습이전의 단계이기 때문에 원래 침은 삼켜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도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침 흘리는 양이 많아지는 시기
아기들의 침은 출생 직후부터 나오기 시작하며, 3개월 4개월에 침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하며 이유식으로 전환하는 시기부터는 더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특히 젖니가 나기 시작하는 무렵인 생후 7개월 무렵에는 상당한 양의 침이 분비되게 됩니다.
침은 소화능력이 부족한 아기들의 체내 소화 기능을 보조하거나 입안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갔을 때 자극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물건을 입에 넣어 빨고 핥는 아기들의 특징을 생각해봤을 때 입안에 더러움을 씻겨주는 세정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개인차에 따라 아기들의 침이 많거나 적은 차이를 보이게되는데 침의 분비량은 많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침의 분비량과 구강질환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아기의 입안에서 분비되는 침의 양이 증가되면 항시 입안을 살펴 구강질환이 있는지 살펴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의 분비량이 많아지는 원인으로는 구내염이나 설염, 호흡기 염증 질환이 찾아왔을 때도 일시적으로 침의 분비가 증가됩니다. 또, 실내가 건조할 경우 입안 건조를 막기 위해 생리적으로 침의 분비가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들이 늘상 침을 흘리지만 많은 양의 침은 질병의 징조이기 때문에 항시 입안을 확인해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아기들의 젖니가 나는 시기인 5개월령에서는 침을 거품처럼 입밖으로 부르르~하며 내뱉은 현상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잇몸이 가려워서 아기들이 근질근질한 잇몸의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이리고 합니다. 또, 소리를 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평소 스스로 소리를 내는데 보통 우~ 아~ 부~ 바~ 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 침을 흘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리내느 것이 잘되지 않아 발성 연습의 일환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은 침을 입밖으로 자주 흘려내지만 이유식을 접하는 시기에는 더욱 침의 분비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유식으로 음식을 먹는 것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침을 삼키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게 됩니다.
침냄새는 왜 심해지는 것일까요?
아기들의 침도 어른들과 같이 침냄새가 나게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침 냄새가 유독 심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구강 내 침이 부족하거나 침으로 인한 구강 세정 작용이 크게 저하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세균 번식으로 구취가 발생하는 현상으로보고 가급적 가벼운 구강 청소나 주기적인 수분 보충을 통해서 침의 분비를 자극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침독 예방은 어떻게?
구강건강에 이로운 침이지만 침이 많이 흘러나오는 자체만으로도 아기들은 위생적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침독이라 불리는 피부염이 입이나 턱주변에 빈도 높게 발생하게 됩니다. 침 속에는 소화 효소와 염분 등이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피부에 닿게되면 피부염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기들은 턱받이를 하거나 침을 수시로 닦는 것 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들의 침을 닦아줄 때는 문지르며 닦아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주 닦아주는 경우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손상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톡톡~ 눌러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침을 닦아주는 요령
아기들의 피부는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빨리 건조해지거나 거칠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약 침독이 우려스럽다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무색 무취의 아기 전용 세정제 및 보습제 등을 사용해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바셀린이나 유분을 포함하고 있는 베이비 오일, 베이비 크림 등을 수시로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아기들이 침을 자주 흘리는 부위가 붉어지거나 습진의 기미가 보인다면 즉시 소아과나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턱받이를 활용하면 좋아요
아기들의 침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턱받이를 다수 구입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턱받이를 자주 세탁해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방법입니다. 턱받이는 아기 피부에도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면 100%의 소재가 가장 좋으며 유기농 소재라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잘 때에도 아기들의 입 주위나 목 둘레에 흘러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턱받이 등을 해두면 옷과 침구가 더러워지는 일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들이 엎드려 자세를 하고 있는 경우 침구나 바닥에 흘러내린 침에는 먼지나 이물질이 묻어있기 때문에 접촉하지 않도록 위생에 신경쓰는 것이 좋으며 아기들이 침을 많이 흘리는 시기에는 침구 세탁도 자주 병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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