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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생후 6개월, 첫 이유식 시작은 어떻게?

by 누리봄 돌상 2017. 2. 27.

생후 6개월은 아기들이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생후 6개월 무렵에는 이유식을 시작해야 될까요? 아기는 생후 4개월령까지는 아직 신체 장기의 기능이 미숙해 위장의 기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부터 무리하게 이유식을 급여하게 되면 소화 불량, 구토 등으로 이어지며 위장 기능의 건강에도 좋지 않겠죠.




반대로 이유식을 급여하는 시기가 너무 늦게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아기는 태어날 때 엄마의 몸에서 축적되고 공급되는 영양분을 받고 세상에 나오게 되는데 이 영양분은 모두 생후 7개월 무렵에 서서히 사라져가게 됩니다. 따라서 아기는 스스로 영양을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이유식을 시작해야하는 시기는 대체로 6개월이라는 시기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유와 모유 이외에 처음으로 음식을 접하게 되는 아기들에게 이유식의 첫 메뉴로는 쌀밥을 곱게 갈아 만든 쌀죽입니다. 쌀죽은 초기 이유식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데 알레르기가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음식이라는 점도 첫 메뉴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기에게 이유식으로 공급되야하는 영양소는 당질, 비타민, 단백질 이 3가지가 대표적이지만 첫 이유식에서는 당분 섭취가 가능한 쌀죽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이유식 급여를 위한 이유식 식기 및 수저는 미리 준비

준비물 : 쌀밥 50g, 물 250cc ~ 300cc, 얼음 트레이, 지퍼팩 중 또는 소1개, 소형 믹서기 또는 채반과 절구


50g의 밥에 종이컵 두컵 분량의 물을 넣고 중불의 가스렌지로 약 20분정도 서서히 저어주며 익히고 불을 끈 상태에서 10분정도 온도를 식힌 뒤 미니 믹서기로 곱게 미음 형태로 갈면 조리가 완료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굳이 믹서기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절구나 채반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갈아도 됩니다.


처음 소량을 급여하고 이 후 서서히 양을 늘려나가면 됩니다. 남은 쌀죽은 얼음 트레이에 넣어 냉동 보관 후 얼음처럼 띠어내 지퍼팩에 옮겨담으면 다음 급여시 매우 간편하며 보관에도 용이합니다. 이유식을 줄 때마다 전자렌지(30초)나 따뜻한 물에 해동만 거치게 되면 끝나는 셈이죠. 




아기들은 처음부터 조리한 양의 이유식을 전부 먹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조리양의 10분의 1만 급여해주면 됩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첫 이유식의 급여량이 매우 작지만 아기들에게는 처음 음식을 먹는 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첫 체험"이라는 의미가 더욱 크기 때문에 거부감 없도록 소량만 주게되는 것입니다. 이유식 시작과 함께 아기들이 기존에 먹어온 우유나 모유는 그대로 유지하되 1개월의 간격으로 아기가 이유식을 먹는 양이 증가할 수록 모유나 우유 급여를 서서히 줄여나가면 됩니다. 이유식 급여에 가장 좋은 것은 하나의 과정을 만드는 것이 엄마와 아기에게 좋습니다. 


이유식을 먹고난 다음에 우유를 먹는다 라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첫 이유식은 약 이틀 간격으로 한 수푼, 또 이틀이 지난 시기에는 두 스푼, 1주일 째에는 한 큰술 순으로 서서히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특별히 거부감이 없이 이유식이 순조롭다면 미량의 야채로 알레르기 발생률이 적은 익힌 당근, 익힌 호박, 익힌 시금치, 익힌 양배추, 삶은 감자 등의 야채를 페이스트로 추가해 주도록 합니다. 영양소 가득한 야채라고 해서 무조건 급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생야채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야채류는 첫 이유식 급여 때 주게되면 소화 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첫 이유식 재료로 좋지 않습니다.



첫 이유식으로 쌀죽을 약 1개월간 먹었고 음식 섭취에 익숙해지게 되면 이제 서서히 야채, 부드러운 흰살 생선, 두부 등 부드러운 음식 섭취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될 점은 아기들의 이유식에 급여되는 음식에는 별도의 양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점차 익숙해진 후 입맛이 짧아진다면 이 때부터 미량의 소금이나 신체에 해가되지 않는 양념을 추가해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유식에 양념을 추가하지 않는 것은 개인의 차이에 따라 아기들의 신장 기관 및 소화 능력이 아직 완벽하기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일 때에는 음식의 알레르기 가능성을 항시 염두해주어야 합니다. 이 때 엄마와 아빠의 알레르기 이력도 참고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이유식은 가급적 깨끗하고 신선한 야채, 각종 첨가물 등이 없는 안전하고 깨끗한 상태의 음식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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