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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1세 미만의 아기들에게 꿀을 주면 안되는 이유, 보툴리누스 증에 대해서

by 누리봄 돌상 2017. 4. 18.

일본에서는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꿀이 들어간 이유식을 먹어 유아 보툴리누스 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정확히는 1월부터 약 한달간 이유식 주스에 꿀을 섞어 먹었으며, 2월 중순부터 컨디션이 악화되어 경련과 호흡 곤란 등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으나 3월말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들이 꿀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보툴리누스 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발생된 생후 6개월 남아의 보툴리누스 중독은 이유식으로 급여하는 음료에 꿀을 섞여 먹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아기는 발병 1개월전부터 이유식용 주스에 꿀을 섞어 먹어왔으며, 꿀을 섭취한 지 1개월 정도 지나 신경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아기에게 급여한 꿀에서는 보툴리누스 균이 발견되었는데 보툴리누스 증으로 일본에서 아기가 사망하는 것은 1986년 식품 이외에도 꿀이 영아 보툴리누스 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알려지고난 이 후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아기들이 하루에 약 10그램의 꿀을 섭취했을 때 보툴리누스 증의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툴리누스 균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혐기성 균으로 열에 강한 아포를 형성해 장시간의 가열 및 소독에도 저항합니다. 때문에 한번 발생되면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균입니다. 또한 균의 보툴리눔 독소는 현재 알려진 자연 독소 중에서는 최강의 독성을 띠며 A ~ G까지의 형태로 분류될 정도입니다. 


보툴리누스 균이 꿀에 혼합되는 이유는 보툴리누스 균이 산소를 싫어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병이나 진공 포장 식품에서 많이 발생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꿀이 보관되는 용기는 보통 유리병인데 이것은 상온에 오랫동안 보관되고 사용 시마다 뚜껑이 열리니 이 때 잡균이 침입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버립니다. 




또, 식품이 담긴 포장 용기나 반 리필 형식의 통조림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식품이 담겨있는 포장 용기가 팽창한 상태나 이상한 냄새(버터 냄새와 비슷한)가 나면 보툴리누스 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급적 이유식에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포장된 가공류 음식은 상온 보관이 용이한 '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이나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식품 표기 원칙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은 120도에서 4분이상의 가열이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으로 적용되고 있어 가장 안심할 수 있는 포장 방법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기 이유식에 사용되는 식품의 저장은 3도씨 이하의 냉장 상태 또는 영하 18도씨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도 이 보툴리누스 균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장기간 꿀을 보관할 때 세균의 침입을 시키지 않도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꿀은 단맛을 내며 건강을 상징하는 음식중에 하나로 최근 연구 결과는 꿀이 충치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특징도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1세 미만의 아기에게 벌꿀을 급여한다는 것은 보툴리누스 균에 의한 보툴리누스 증을 발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는 원산지와 천연, 유기농 유무와 무관하게 급여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꿀 뿐만 아니라 옥수수 시럽이나 흑설탕 등이 담긴 용기에서도 보툴리누스 균이 발생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최소 1세 미만의 아기 이유식에는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행여나 가열하면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고열에도 균이 완전히 박멸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리 과정을 변형했다 하더라도 급여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보툴리누스 증은 보툴리누스 균의 포자가 될 수 있는 균도 종류별로 존재하기 때문에 아기들이 토양의 흙이나 꿀을 섭취했을 때 발병할 수 있습니다. 식품은 오염 방지가 가능하지만 널리 분포되어 있는 토양에도 보툴리누스 균의 포자가 광범위하기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툴리누스 균의 잠복기는 수일에서 ~ 1개월 정도입니다. 보툴리누스 균의 포자가 아기의 체내에 들어갔다고 가정했을 시 장내에서 포자가 자라 균을 증식시키게 됩니다. 아기들은 위장 기능이 미발달 상태이기 때문에 증식한 보툴리누스 균에 저항할 수 없고 감염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원천적인 예방 방법은 이 균이 될 수 있는 물질들이 체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아 보툴리누스 증의 증상은 변비가 몇 일간 지속되고 전신의 근력이 저하 탈진 상태가되어, 포유 능력의 저하, 울음 소리가 작아지는 등 근육 마비 증상이 특징입니다. 


1세 미만의 아기에게는 절대 꿀을 주어선 안된다는 점을 잊지마시고 1세가 지났다고해서 위장 기능을 앓고 있거나 위장 기능이 약한 아기에게도 급여는 신중해야되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상에서도 보툴리누스 증을 유발에 항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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