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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아기들의 땀띠, 올바른 목욕과 보습 방법에 대해서

by 누리봄 돌상 2017. 5. 25.

일교차가 큰 계절인 봄이 한창이지만 이제 곧 초여름에 다를 것입니다. 아기들은 몸의 체온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이로인해 연중 땀을 자주 흘리기 때문에 머리는 물론, 기저귀 안이나 사타구니 등 땀띠에 주의해야 될 부위가 많습니다. 


아기들에게서 땀띠가 생기기 쉬운 원인은 어른(성인)들보다 2배에서 3배가량의 땀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몸의 기능이 미숙하지만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체 체온 조절은 땀 분비와 이어지게 됩니다. 대량의 땀을 흘리는 것이 특징입니다만 아기들의 땀샘은 아직 미발달되어 분비된 땀이 원할히 배출되지 못하고 땀샘에 걸리기 쉬운 상태입니다. 아기와 성인의 땀샘의 수는 동일하다고 하지만 신체 표면적은 몇 배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땀샘이 밀집해있어 방치하면 땀에 의해 비위생적인 상태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아기 땀띠의 주요 증상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붉은 발진이 생기는 것이며, 신생아 또는 월령이 낮은 아기들의 경우 투명 또는 백색의 발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땀띠하면 어른들이 생각하는 '홍색 땀띠'가 대부분의 증상일 수 있겠지만 아기들의 경우 두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실내온도


평소 아기 땀띠를 예방하려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땀이 유발되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26도에서 28도로 유지시켜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한겨울에도 실내 온도 조절을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실내온도 유지이지만 장시간 에어컨 사용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덮지 않은 시간대를 잘 파악해 외부 공기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또, 아래 글에 있는 청결과 보습 이외에 앏은 메쉬 소재의 땀 흡수력이 좋은 아기 옷이나 최대한 통풍이 잘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목욕 방법


땀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닦여주는 것 이외에도 목, 머리, 이마, 겨드랑이, 등, 손발, 엉덩이, 허리 등 땀띠가 생기기 쉬운 곳은 하루하루 요밀조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이 묻은 옷을 입은 채로 있게되면 땀의 성분이 피부에 남아 이로인해 땀띠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날씨가 푹하거나 더울 때는 피부 표면에 땀이 남지 않도록 가급적 빨리 부드러운 손수건이나 거즈로 닦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많다 싶으면 가벼운 목욕도 좋습니다만 비누와 바디폼의 경우 피부 피지를 너무 빨리 떨어뜨리기 때문에 비누 사용은 1일 1회, 땀이 많이 너무 많다면 1일 3회가량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목욕 시 주의 사항


너무 뜨거운 물은 땀띠를 악화시킴으로 약 38도에서 39도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최대한 저자극성인 비누 또는 바디폼을 사용해 부드럽게 씻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굴곡이나 주름이 많은 아기들일수록 땀과 먼지가 쌓이기 쉽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비누와 거품이 말끔히 사라지도록 잘 헹구어주는 것도 필수입니다.


부위별 목욕 방법


아기들의 머리는 땀이 나기 쉽고 피지 분비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아기 전용 샴푸로 씻도록하며, 목과 허리 사이는 겹쳐지는 부분이 없도록 제대로 피부를 펴셔 닦아주도록 합니다. 월령이 낮을수록 아기들의 손은 꼭 쥐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손가락 사이사이에 땀이 고여갈 수 밖에 없습니다. 목욕 시나 평상시에는 손을 살포시 펴주고 손가락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닦아주도록 합니다. 겨드랑이는 피부와 피부가 항상 맞닿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주름도 많이 있고, 땀이 쌓이게되는 가장 좋은 곳입니다. 팔을 뻗어 주름 사이를 깨끗히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팔과 다리 역시 주름지고 굴곡진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안쪽까지 먼지와 땀이 남지 않도록 씻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욕 후 관리 보습


아기 목욕 시 물기를 닦을 때는 주름진 부위를 펴주면서 "톡톡" 치며 물기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분을 닦아낸 직후 아기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을 때 수분을 가득 머금을 수 있도록 수분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땀띠 예방의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피부가 접히는 부분을 만드시 쭉 편 상태에서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귀 뒤쪽과 겨드랑이, 손가락 사이도 잊지 말고 꼼꼼히 발라주도록 합니다. (아기 보습제는 반드시 사전에 소량만 발라 피부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띠가 발생했을 때 이 것을 빨리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태열 및 신생아 여드름과 같이 청결과 보습이 기본적입니다. 땀띠에는 베이비 로션도 효과적인데 베이비 로션 특성상 보습 효과가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보호 효과와 보습의 효과 모두를 기대시키는 좋은 제품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마땅한 것을 찾기 어려운 경우 보습 효과가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유 성분을 잘살펴보고 파라벤, 에탄올 등 피부에 자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가급적 아기 피부에 소량만 발라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비 오일도 땀띠 관리에 효과가 좋은 제품입니다만, 오일은 보습의 기능보다는 피부 표면에 막을 만들어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에 더 치중되어 있습니다. 먼저 베이비 로션이나 크림 등을 바른 후 마지막에 오일로 덮어준다는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피부 보호 효과가 높은 바셀린 형태의 로션도 많이 사용되지만 너무 많이 바르게 되면 피부 호흡과 땀 배출을 방해함으로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바르거나, 온몸에 바르는 것을 주의하도록 합니다. 바세린 형태의 보습제를 사용할 경우 항시 아주 얇게 발라준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목욕 시 엄마가 매일매일 아기 피부 전신에 로션과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어렵다면 평소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 피부나 건조증이 심한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발라주어도 좋습니다. 


베이비 파우더 사용에 주의


대게 더운 여름날에는 베이비 파우더가 필수로 사용이 되는데 이는 피부를 뽀송하게 유지시켜주며 땀띠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생각하지만 베이비 파우더를 잘못 사용할 경우 땀띠의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 파우더는 피부가 완전히 건조하고 뽀송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하면 즉시 뽀송해지는 것 같지만 촉촉한 상태에서 파우더가 두터운 막을 형성해 모공을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반드시 땀이나 물기를 완벽히 건조 시킨 후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



그래도 땀띠가 낫지 않는다?


땀띠가 심해 약을 사용해야하는 경우에는 소양감 해소(가려움증)와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사용됩니다. 땀띠는 목욕과 피부 관리를 통한 보습으로도 피부를 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약을 사용해야하는 상황이면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으며, 가려움증이나 붓기 등이 너무 심할 때는 아이스팩이나 차가운 거즈 등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땀띠는 가렵다고 긁을 경우 세포 분쇄를 통해 주변으로까지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통증과 발열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엄마가 이같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땀띠와 같은 피부 트러블 현상이 지속된다면 아토피, 새집증후군, 미세먼지, 알레르기 등의 증상을 의심해보고 아기 주변의 환경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피부 칸디다염이나 물사마귀도 이와 비슷하게 혼동할 수 있는 증상이니 청결과 보습에 대해 일정기간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 원인을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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