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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일상에서 아기들의 뺨이 붉게되는 원인, 그리고 전염성 홍반

by 누리봄 돌상 2017. 6. 11.

아기들의 피부는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에도 쉽게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아기들의 피부를 자극하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평소 생소했던 질환들도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쁜 아기 사진을 보면 오동통한 아기의 모습에 새빨간 볼은 아기의 귀여움을 더하게 됩니다. 이 쯤에서 사과와 같은 아기들의 빨간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들의 뺨을 붉게 만드는 전염성 홍반 일명 '사과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과 관련이 없는 온도에 의한 변화


아기들의 뺨이 붉은 색으로 변해버리는 것은 온도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온도는 아기들의 피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할 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 이 때 추운 곳에 있으면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작용을 하기 위해서 혈관이 수축하지만,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면 단번에 혈관이 확장하여 혈액이 흐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아기의 뺨은 사과처럼 붉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아기들의 피부는 매우 얇기 때문에 혀로간이 확장되어 단번에 혈류량이 늘어난 탓에 혈관의 색이 분명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아기들의 목욕 시에도 이 같은 현상이 종종 발생되곤 합니다. 




아기의 뺨이 붉어지는 것은 체온이 상승했을 때에 빈번히 나타나게 됩니다. 땀이 날정도로 신체를 움직이거나 너무 두꺼운 옷이나 이불을 덮었을 때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실내에서 지내고 있는 와중에 아기의 뺨이 붉은색으로 되어 있으면 열이 있다는 현상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만약 실내 온도가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고 옷이나 덮는 이불도 열을 발생시키지 않는 이유라면 즉시 체온을 체크해보도록 합니다. 미열이 발생하고 있거나 발열 증세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체온 변화에 따라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 뺨이 붉어질 수 있는 이유


신생아 시절부터 생후 1개월 사이에는 아기들이 엄마로부터 받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신생아 여드름이 발생해 뺨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뺨의 색깔이 붉은색으로 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되는 신생아 여드름(태열)은 생후 3개월을 기준으로 호르몬 분비량에 따라 점차 완치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의 뺨은 실내 환경이 건조할 때도 발생합니다. 아기들의 피부 특성상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가 중요하지만 건조할 경우 얼굴의 볼은 까칠까칠하게 변화하고 쉽게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조 시기에는 적절한 습도 유지로 실내 건조를 방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지내는 환경이 지속적으로 건조할 경우 피부 장벽 기능의 저하로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더욱 높아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과병이라 불리는 '전염성 홍반'




사과병은 의학적인 병명으로 '전염성 홍반'이라 불리는 것으로 파보 바이러스의 하나의 유형인 B19형에 감염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전염성 홍반은 기침이나 재채기, 침 등으로 비말 감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개인차에 따라 감염에서 발병까지 잠복 기간은 10일에서 20일 정도입니다. 감염이 되면 처음에 뺨이 붉어지며 손발에 커튼의 모양과 같은 홍반 발진이 나오며 온몬에 퍼지게 됩니다. 아주 붉은 적색은 약 1주일 정도면 사라지지만 개인차에 따라 이후에도 홍반은 지속적으로 생기거나 사라지기는 반복하는 증상이 3주에서 4주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2세 미만의 유아에 걸리게 되는 것은 드물다고 볼 수 있으며 5세 전후의 시기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유행하는 시기는 1월부터 7월 상순까지이지만 유행기에는 특정 계절과 연관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5세에서 9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가장 높은 확률로 발병하는데 초등학교에서 쉽게 유행이 되곤 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발병 확률이 높은 대상은 0세에서 4세 사이의 아기들입니다.


처음 초기에 감염되면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하며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미열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 때에는 바이러스가 혈액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감염력도 매우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감기 증상 이외에 피부 표면으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검사를 하지 않으면 전염성 홍반이라 진단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복기를 지나 뺨이 사과처럼 붉은색으로 변해 발진이 시작된 때에는 바이러스의 활동량이 감소한 상태로 감염력도 매우 낮아진 상황이 된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개인의 면역력에 의해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감염'의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반드시 뺨의 발진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임신 준비와 함께 항체 검사


임신중에 일어나는 전염성 홍반은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유없이 뺨과 손발이 붉어지거나 예고치 않은 관절통, 전신 권태감 등을 느끼게 된다면 전염성 홍반의 감염 여부를 조기 단계에서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염성 홍반은 풍진과 증상이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홍반과 발진의 특성상 연쇄상 구균 감염과 교원병이라 불리는 전신 홍반 루푸스와도 이와 유사해 뺨을 붉게 변합니다. 때문에 중증화로 이어지는 위험을 방지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제대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염성 홍반의 검사는 목을 면봉으로 문질러 바이러스의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과 혈액 검사 등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임신 전후로는 건강 검진 때 혈액 검사를 통해서 파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유무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염성 홍반은 한 번 걸리게 되면 다시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 어릴 때 한번씩은 앓던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과거 병력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으며, 어른이라면 평균적으로 60%~70%의 확률로 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를 예방하거나 한번에 개선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경과에 따라 대증요법을 통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회복에 문제가 없겠지만 특성에 따라 빈혈, 관절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하다면 이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임신 중의 경우에는 태아 수종이라는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데 이 때는 태아도 함께 치료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항체 보유 우뮤에 따라서 평소 외출 시 마스크나 감염에 대한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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