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보니 아기의 잠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없이 행복하지만 머리를 두는 방향은 항상 같다는 점에서 월령이 낮은 아기들의 머리에 변형이 오지는 않을지 무심코 걱정하게 됩니다. 또, 어느날 갑자기 아기를 안았을 때 머리 모양이 신기하게도 이전과 달리 변해버린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들의 수면방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자는 방향이 고정일 때 머리 변형 올 수 있다
아기들의 머리는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잠자는 방향이 고정되어 있다면 머리 모양(두상)에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약간의 기간이라면 방향 전환을 통해 머리 모양에 변화를 줄 수 있지만, 반년이상 지속적으로 방치하게 되는 경우는 변형이 된 그대로 성장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잠자는 방향은 정기적으로 지켜보고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뇌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아기들의 잠자는 방향이 오랫동안 한쪽 방향으로 고정되어 엄마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은 머리 모양의 변형도 큰 걱정이겠지만 이것이 뇌기능의 역할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아기들의 머리에 변형은 개인차에 따라 탈모와 머리 모양이 예쁘지 않게 되는 외형적 변화만 적용될 뿐 심각한 뇌 발달의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잠자는 방향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아기들이 잠자는 방향이 고정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존재하지만 '빛을 반사하는 본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아기는 밝은 것이 보이는 방향으로 얼굴을 조준하기 위해서 항상 같은 방향에서 잠을 자게되며 이것이 습관화되어 버릇처럼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생황에서 발생되는 소리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빛과 마찬가지로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에 고개를 기울이고 듣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소리가 들려오거나 창문, TV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얼굴을 기울이게 됩니다. 물론 자라나는 아기들에게 소리는 청각의 발달뿐만 아니라 뇌기능 발달에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한쪽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잠버릇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엄마와 같이 동반하여 잠에 드는 경우 항상 같은 측면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보려고 하거나 수유 등을 통해 엄마의 가슴 근처에 머리를 두게 되는 것도 아기들의 잠자는 방향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기들의 잠자는 방향은 출생 전부터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발생될 수도 있는 것인데 항상 같은 방향만 향하고 있던 아기는 태어나서도 같은 방향으로 잠들게 될 수 있습니다.
잠자는 방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아기가 잠자는 방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고 있는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빛과 소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구의 배치를 조금씩 진행하며 엄마와 함께 잠을 자는 위치도 천천히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이에 낯설어 울거나 잠을 자지 않는 아기들도 존재할 것이지만 정기적으로 위치를 바꾸는 것에 익숙하다면 이 현상도 차츰 감소될 수 있습니다.
또, 한쪽 머리 아래에 수건을 다소 두껍게 까는 방법이 있지만 개인차에 따라 이것으로 잠자는 방향이 이루어지는 아기가 있는 반면 소용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처럼 아기들의 잠자는 습관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면 모빌이나 소리나는 장난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기의 시선을 끌고 잠자는 방향을 균형있게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후 2개월에서 3개월 월령의 아기들은 움직이는 물체를 보고 눈으로 쫓는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엄마가 아기들의 잠자는 방향의 반대편에서 말을 걸어주던가 장난감을 반대쪽에 놓아주며 잠자는 방향을 반대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나의 테스트로 방안의 불을 모두 끄고 손전등으로 벽면에 불을 비추어준 뒤 아기를 응시하고 있으면 아기가 빛을 쫒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원리를 수면용 전구 등을 활용해 잠자는 방향 전환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아기는 움직이는 물체에 주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아기 얼굴이 비칠 수 있는 위치에 거울이 달린 장난감을 배치해두어도 아기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주기적으로 껴안아 머리의 압력을 덜어주자
자라나면서 머리 모양이 편평이거나 일명 '짱구'라 불리는 왜곡 현상도 있을 수 있지만 아기의 성장과 함께 머리카락도 자라나기 외형적 요인은 큰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매일 장시간 누워있는 빈도가 높은 아기들이 지속적으로 한쪽 방향으로 잠을 자거나 누워있게 되는 현상은 머리 모양의 변형이 될 정도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안아 머리 부분에 있는 압력을 덜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아기를 엎드린 상태에서 놓겠다고 하지만 장시간 엎드려있는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목근육이 발달된 정도를 체크하고 엄마와 아빠가 곁에서 항시 지켜볼 수 있을 때만 자세를 잠시 바꾸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머리 변형이 오는 시기는 언제까지?
아기들의 잠자는 버릇으로 머리 모양에 영향을 받는 것은 생후 반년 정도의 기간입니다. 출생한지 얼마 안된 아기의 머리는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조금만 한쪽 방향으로 장기간 치우쳐있으면 쉽게 변형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출생 후 부터 아기들은 성장을 함에 따라 점차 머리의 모양은 차차 고정되기 시작하며 부드러운 형태도 잃어가게 되어 변형을 수정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태어난 아기들은 모두 머리 모양이 왜곡되거나 변형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만약 아기의 머리 형태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드는 경우 환경에 변화를 주어 아기의 잠자는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개인차에 따라 이마의 모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왜곡 현상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늦게 발견하면 변형이 이루어지지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과도 연관이 있을까?
드물게 아기들이 잠자는 방향이 한쪽으로 고정되어 있는 경우 질병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육성 사경 그리고 선청성 고관절 탈구가 이에 영향을 미치는데 근육성 사경은 목근육 사이에 혹이 발생해서 한 방향으로만 머리를 두고 자게되는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생후 1개월 검진에서도 진단이 가능하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년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2세가 되어도 잠자는 방향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적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잠자는 방향과 고관절 탈구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천적으로 고관절 탈구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처음부터 잠자는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쉽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잠자는 방향의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을 계기로 병원을 찾았을 때 생각지도 못한 이것이 연관되어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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